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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인가? 일단 정맥류가 무엇 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심장에서 신선한 피가 뿜어져 나와 몸을 타고 도는 혈관을 동맥이라고 합니다. 이것들이 장기와 몸 구석구석을 돌아서 다시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관을 정맥이라고 합니다. 정맥은 표재성정맥과, 심부정맥으로 나누어지며 이런 정맥들이 합쳐지는 혈관을 교통정맥 이라고 합니다. 
 표재성 정맥은 피부표면에 위치하여 있어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지금 보고 있으신 글을 올리고 내리고 마우스를 만지고 있는 손을 보세요. 손등에 푸른 혈관 그리고 피부가 투명하여 푸르게 보이는 혈관들 이런 것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정맥류는 이런 표재성 정맥에 생기는 것들입니다.
 심부정맥은 표재성 정맥들이 모여 교통정맥을 통하여 합쳐져 지나가는 혈관으로 근막 아래와 사이사이에 위치하여 있기 때문에 눈으로는 확인 할 수가 없습니다. 이 심부정맥들은 다시 가장 큰 대정맥으로 모여 심장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됩니다.

 

 


 정맥과 동맥은 해부학적 구조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로서 정맥은 탄력이 없는 구조인데 반하여, 동맥은 두껍고 탄성이 풍부한 원형이라 초음파시 조금 힘을 주어 누르면 눌러졌다가 힘을 풀면 바로 원형으로 돌아가지만 정맥은 그러지 못합니다. 그리고 정맥내부에는 일정하게 판막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 판막들은 심장 쪽으로 들어가는 피들이 역류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하는데 이 판막들에 어떠한 문제가 생기거나 혹은 또 다른 원인 때문에 혈액이 고여 압력이 증가되고 확장되거나 부풀어 올라 기능을 상실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원인. 무엇인가에서 간단하게 설명 드린 정맥의 구조상 특이점으로 판막이 있다고 이야기 드렸는데요. 보통의 몸 속 장기 혈관흐름은 중력의 방향에 따라 움직이거나 수평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하지의 경우에는 중력에 반하여 혈액을 심장 쪽으로 다리 올려야 하기 때문에 심장의 펌프 운동으로는 모두 할 수 없으며 근육의 움직임이나 운동을 통한 수축을 하여 피를 밀어주고 펌프작용을 합니다 이때 피가 역류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것이 판막의 역할이지만 이 판막들이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약해져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위험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성별. 여성이 남성보다 더 확률이 높은데, 이는 호르몬 변화가 생기는 생리, 임신 등 다양한 원인으로 정맥을 확장시키는 호르몬이 분비되고, 임신 중에 태아가 생겨서의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경우에 따라 피임약을 적절히 이용하거나 호르몬을 조절 할 수 있는 대체요법을 이용하여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2. 유전. 가족력도 일정부분 차지하기 때문에 가족 중에 정맥류가 있을 경우 없는 경우의 사람에 비하여 발생 확률이 증가합니다.

 3. 비만. 체중의 증가는 하지의 압력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이 또한 발생 가능성을 높입니다.
 4. 나이. 나이가 증가할수록 근육과 피부처럼 혈관도 약해지고 늘어지며 찢어지는 등의 상처를 받습니다. 판막도 이와 똑같이 나이가 들수록 기능의 부전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중요인자 입니다.
 5. 자세. 장시간 서 있는 작업을 하거나 간단하더라도 움직이지 못하는 직립 자세로 있는 것은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여 유발하는 인자가 됩니다.
 6. 임신. 태아가 발육하기 위하여 혈액이 들어가기 때문에 하지에서 골반으로 들어오는 혈액의 양을 감소시킵니다. 이때 부작용으로 정맥의 확장이 일어날 수 있는 경우가 있고, 출산 예정일이 다가올수록 자궁이 커져서 자궁이 골반 속의 정맥을 눌러 압박시켜 혈류가 올라오는 길을 줄게 만들어 그 아래 하지의 정맥에 압이 올라 정맥류가 발생하거나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임신 하지정맥류 경우 대개는 출산 후 1년 이내에 정상으로 회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때문에 임신 하신 분들께서는 정맥류가 생겼다고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계속 있을 시에는 꼭 병원에 가서 진료를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양상. 겉으로 혈관이 부어오르거나 거미줄 모양 같은 작은 핏줄이 나타나기도 하며, 판막의 손상이 심하여 판막이 손상된 위치의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며, 심해지면 혈류가 고여서 피부색이 검게 변하며 궤양이 생기거나 심하면 썩는 양상을 보입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크게 보이지 않아 신경 쓰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가 더욱 위험 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의 진료는 보시는 것은 권해드립니다.
 

 증상. 다리가 쉽게 피로해지고 발이 무겁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부종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때로는 아픈 느낌이 들거나 저릴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새벽에 잠을 깨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료과. 외과, 흉부외과

 

 

 

 진단 검사. 개인이 이런 저런 정보들을 가지고 생각하는 경우보다 정맥류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로 하고 그 진단을 통하여 압박 치료를 할 것 인가, 수술 적 치료를 쓸 것인가, 약물 요법을 쓸 것인가를 정하게 됩니다.
 병원을 방문하여 외과나, 흉부외과 의사에게 진료를 보고 정맥류가 의심이 된다면 초음파 검사, CT 검사를 통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 치료 방침을 정하세요.

 

 

 초음파 검사. 음파를 이용하여 검사하는 것으로 파를 쏘아 되돌아오는 정보를 가지고 영상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검사 할 곳에 젤을 바르고 그 위에 프로브(Probe)를 가져다 놓고 신호를 쏘는 것으로 대부분의 방사선과에서 사용하는 방사선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 인체에 무해한 검사입니다. 움직이고 있는 장기들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자세를 변형하거나 호흡조절을 통하여 더욱 자세한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1. 도플러 검사. 초음파검사 중에 하나입니다 혈관들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 혈류 방향, 속도를 확인(역류 하거나 혈액이 저류 되는 것)하고, 넓어지거나 늘어진 혈관의 직경을 재어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 정맥류에서는 진단에 가장 필요한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2. CT 검사. 방사선이 나오는 검사로서 초음파는 구역구역 작은 부분을 보는 것과 위에서 이야기하는 실시간의 검사가 가능하지만 CT 검사는 실시간검사는 아니지만 전체적인 혈관의 모양이나 위치 그리고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다른 병변의 유무도 확인 가능합니다. 혈관을 자세하게 보려면 요오드계 조영제를 투여하여 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나중에는CT나 MRI에 대하여 서도 단독으로 한번 글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치료. 증상이 경미하면 다리를 심장 보다 높은 위치에 놓으면 증상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경미한 증상의 이야기이며 진료를 보고나서 압박 스타킹을 착용 하거나, 약물적 경화 요법, 정맥 내 레이저 요법, 수술 요법 등이 이루어집니다.

 1. 압박 스타킹. 증상에 따라 환자에게 맞는 압박 스타킹(장딴지, 하반신 등 몇 가지의 증상이 있습니다.)을 선택하여 생활 할 때 꾸준하게 착용하여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고압력, 저압력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압박의 강도는 허벅지 부위가 약 40%, 허벅지 아래 부위는 70% 발목의 압박이 100% 의 정도로 이루어지며 강하게 눌러주어 혈류의 순환이 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착용 시 주의 점으로는 피부의 주름이 잡히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유는 주름이 생겼을 시에 압력이 고르게 나누어 지지 못하여 다리가 더 부을 수 있는 현상이 생깁니다.

 2. 레이저 요법. 정맥 혈관 속으로 섬유 다발을 넣어 레이저를 발생시켜 혈액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회복이 빠른 최신의 치료법입니다.

 3. 약물 경화 요법. 질병의 호발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여 혈액의 방향을 다른 정상 정맥  으로 유도하는 요법입니다. 경우에 따라 여러 차례 주사가 필요할 수 있으며, 추후에 재발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정맥류의 부위나 굵은 정맥의 경우 의미 없는 시술이 될 수 있습니다.

 4. 수술 요법. 하지에 몇 군데 작은 피부를 절개 하여 정맥류가 발생한 부위를 제거 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마취 하여야 하기 때문에 입원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확실한 방법에도 불구하고 직장인들이 꺼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의 방법들이 경미한 초기일 때는 압박스타킹을 이용하지만 어느 정도 증상이 진행이 되어 버린 상태에서는 레이저 요법이든 약물 요법이든 수술 요법이든 정맥류가 일어난 혈관을 차단하는 것이 치료의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수술.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이라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하지의 정맥 중 가장 굵은 정맥을 제거하는 방법과, 굵은 정맥 이외의 정맥이나 작은 가지 혈관에서 생긴 정맥을 제거하는 국소적 절제술이 있습니다.
 굵은 정맥은 마취를 하여야 하기 때문에 1일에서 수일정도 입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스트리퍼(수술에 사용하는 철사)를 이용하여 혈관전체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국소적 절제술은 경화 요법을 쓰기에는 크고, 혈관이 구불구불한 경우 시행하며 단독으로 시행하는 경우도 있으나 고주파 치료와 병행되어 시행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굵은 정맥과는 달리 국소 마취를 하기 때문에 입원 없이 시행되는 경우가 있으며 바로 정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선택은 증상과, 혈관의 형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틀리기 때문에 진료를 꼭 보시고 결정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발. 생활 습관이 바뀌지 않는 이상 다시 재발할 가능성은 항상 있으며 수술, 시술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생활 습관. 
 1. 오래 서있거나 양반다리 등 한가지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도록 합니다.
 2. 직업이 어쩔 수 없이 서있는 경우는 압박스타킹 착용을 착용합니다.
 3. 저녁에 잠들기 전이나 휴식을 할때 심장보다 높게 다리를 들어 압력을 줄이도록 합니다.
 4. 체중 조절은 거의 모든 병에 필수입니다.
 5. 하지의 근육을 키우거나 움직이는 운동과 스트레칭을 합니다.

 

 하지 정맥류의 경우는 증상이 시간이 갈수록 미관상 보기 좋지 않으며 부종 등이 생겨 생활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지만 증상이 없는 정맥류의 경우에도 치료나 수술을 하지 못하고 넘기면 심부 정맥에 혈전이 생겨 혈관을 막을 수 있어 궤양이나 착색이 심할 경우 썩을 수도 있는 질환입니다.

 건강은 나 자신도 중요하지만 같이 생활하는 가족, 주변 사람들의 주의와 관심이 중요하니 가족과 주변분 들은 한번 씩 챙겨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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